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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풀어쓴 도덕경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무위(無爲)의 처세술을 담은『도덕경』 『도덕경』은 경쟁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 나타내려 하지 않기에 더욱 빛나는 성인의 자세를 일러준다. 항상 무위이지만 견줄 데 없이 강한 도(道)를 통해 현대인이 나아가야 할 뚜렷한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중국의 춘추시대(B.C. 771~476)라 불리던 300년간은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혼란기였다. 말하자면 극도의 혼전과 무질서로 얼룩진 비극적인 시기였던 셈이다. 이런 혼란기에 시름에 빠진 백성들에게 가장 빛나는 지도자로 부각되었던 인물이 노자인데, 그것은 도교라는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그 도교의 뿌리가 되는 것이 바로 도덕경이다. 이 책은 ‘기독교 관점에서 재..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무위(無爲)의 처세술을 담은『도덕경』
『도덕경』은 경쟁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 나타내려 하지 않기에 더욱 빛나는 성인의 자세를 일러준다.
항상 무위이지만 견줄 데 없이 강한 도(道)를 통해
현대인이 나아가야 할 뚜렷한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중국의 춘추시대(B.C. 771~476)라 불리던 300년간은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혼란기였다. 말하자면 극도의 혼전과 무질서로 얼룩진 비극적인 시기였던 셈이다. 이런 혼란기에 시름에 빠진 백성들에게 가장 빛나는 지도자로 부각되었던 인물이 노자인데, 그것은 도교라는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그 도교의 뿌리가 되는 것이 바로 도덕경이다.

이 책은 ‘기독교 관점에서 재해석한 동양고전’을 모토로 하여 노자의 도덕경을 풀이하여 동서양의 문화가 하나로 만나는 교리요 교량이 되도록 집필한 책이다. 읽을수록 단물이 나고 생각할수록 구절에서 더 깊은 깨달음을 주는 도덕경의 내용을 큰 부담 없이 즐겨 읽을 수 있도록 시 문장으로 풀어내어 어느 시 문장에서도 느끼지 못한 정서와 깊은 명상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저 : 노자
老子,노담(老聃), 태사담, 본명: 이이(李耳), 자: 담(聃)
노자(기원전 6세기 경)는 중국 고대의 철학자이며 도가(道家)의 창시자로, 성은 이(李)이고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이다. 노담(老聃)이라고도 한다. 생몰연대가 불분명한 인물이나, 사마천의 『사기』중 <노자열전>에 따르면 춘추시대 초나라의 고현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초나라 사람으로 춘추시대 말기 주나라에서 국립 도서관 관리라고 할 수 있는 수장실의 사관으로 천문·점성·전적을 담당하는 학자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는 유가철학과 더불어 중국 고대철학의 양대산맥인 도가철학의 창시자로, 무위자연을 바탕으로 도의 사상을 주창하였다. 노자의 생애는 베일에 가려진 면이 많아서, 공자보다 100년 후의 사람이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 실제의 인물이 아닌 도가학파의 형성 후 그 시조로서 만들어진 허구의 인물이라는 설도 있다. 공자가 젊었을 때 그를 찾아 예에 관해 물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또한 주나라의 쇠퇴를 한탄하며 은퇴를 결심하고 서방으로 은거하던 길에 관문지기를 만났다는 설도 있다. 이는 은거 도중 그가 함곡관에 이르렀을 때 관문지기 윤희의 요청으로 상 · 하 2편의 책을 써주었는데, 이것을『노자』라고 하며 『도덕경』이라는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노자의 대표저서인 『도덕경』은 도가사상의 효시로 일컬어진다. '도(道)'자로 시작되는 도경과 '덕(德)'자로 시작하는 덕경의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81편의 짧은 글 속에 진정한 자기를 완성하는 도(道)와 진리의 길을 담고 있다. 그는 도(道)를 만물의 근원으로 보았다. 노자가 말하는 도(道)는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존재하도록 하는 무엇이며, '항상 그러한' 것이다.

또한 덕(德)은 도(道)를 추구하는 인간의 굳건한 태도이며, 인(仁), 의(義), 예(禮)보다 앞서는 것이다. 특히 그는 마음에서 나오는 내용이 아닌 겉으로 드러나는 것 을 중시하는 형식으로서의 예를 비판한다. 도가는 자연법칙에 따라 행위하고 인위적인 작위를 하지 않는 무위(無爲)를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행위로 보았고, 노자의 『도덕경』은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요약될 수 있다.

노자의 『도덕경』은 겉치레를 중시하고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문명사회를 비판하고 무위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진중한 메시지로, 약육강식의 세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어 줄 수 있는 책이다.

역자 : 전재동
경북 경주 황남 출생, 한양대학교 교목(문과 교수),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강동문인회 초대회장, 한국시협 사무국장 심의위원 중앙위원, 월간 모던포엠 편집인.
시집 『물의 철학』 외 38권, 수필집 『사랑의 진실』 외 12권, 선사문학상, 세종문화대상 수상, 시로풀어쓴 채근담(북허브)발행, 시로 풀어쓴 논어 (북허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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